검색창에 몰테일을 검색하면 배송대행지 사이트가 나온다.
비교적 규모가 큰 배송대행지 중 하나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스페인, 호주 등의 나라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
즉, 하나의 아이디로 위에 적힌 모든 나라의 배송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굉장히 큰 규모의 배송 대행지 사이트 중에 하나이다.
규모가 큰 배송대행지인만큼 국내 카드사 할인 이벤트가 자주 있다.
이벤트 기간에 맞춰 배송대행지 비용을 결제하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요즘 환율이 비싸니 이런 혜택들을 잘 이용해 보는 것도 가성비 있게 소비하는 방법이다.
물건을 싸게 구매해도 배송비가 너무 비싸면 결국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카드사 혜택이 있다.
몰테일은 어떤 기업인건지 괜히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기업이기는 할까?
배송대행지 신청서 작성 방법은 이렇다.
빨간 표시가 있는 빈칸들을 순서대로 채우면 되는데, 주로 내가 주문한 사이트 url, 오더번호(주문번호), 그리고 상품 사진 및 사이즈를 입력하면 된다.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진다.
Tracking number. 즉 배송 조회를 할 수 있는 송장번호는 추후 물건을 보내는 쪽에서 이메일 같은 것을 보내 알려주는데, 그때 다시 입력하면 된다.
다시 들어오기 번거롭다면 그냥 미뤄두면 된다.
송장번호를 받으면 그때 배송대행지 신청서를 적어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나중으로 미뤄뒀다가 까먹게 되거나 다시 url을 찾는 게 번거롭게 느껴져 나는 주문 즉시 배송대행지 신청서를 작성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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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과정을 끝내고 기다리면 며칠 후 배송대행지에서 내 물건의 무게 측정이 완료되었으니 배송비를 결제하라는 문자가 온다.
배송비를 결제하지 않으면 물건이 출고 (한국으로 물건이 보내지는 것)되지 않으니, 빨리 받고 싶다면 배송비 결제를 서두르는 게 좋다.
나는 이번에 독일에서 1.5KG 무게의 의류를 주문했고,
배송비는 $22가 나왔다.
하지만 제휴카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덕분에 12$ 할인일 받아, 10$를 계산했다.
이렇게 계산하고 나면 국내 배송비를 따로 지불할 필요는 없다.
국내 배송비가 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평균적으로 미국에 비해 독일이나 스페인과 같은 국가의 배송비가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배송대행지가 많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국 같은 경우 대형 배대지를 쓰기보다, 신생 배송대행지를 사용하면 가격은 훨씬 낮아진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 대처 문제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고가의 물건이라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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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도착한 물건의 모습이다.
1.5KG의 의류를 폴리백 포장하면 이런 모습으로 배송이 된다.
포장을 벗기면 이런 모습이다.
봉투는 꼬깃꼬깃하긴 하지만 물건은 깨끗하게 잘 도착했다.
요즘 독일은 환경 친화적인 포장을 해주고 있다.
종이봉투 안에 비닐하나 없이 옷이 온다.
그래서 옷의 상태가 조금 깔끔하지 않아 보일 수 있는데, 막상 보면 하자는 없다.
점점 이런 포장에 익숙해져서 비닐이 덜 사용되는 건 세상에 이로운 일 같다.
배송대행지를 사용해서 독일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의 타임라인을 말해보자면, 소용기간은 총 7일.
독일 내 배송기간이 4일이었다. (아마 COS 세일 기간이라 오래 걸렸었던 것 같다)
결제하느라 1일이 추가되었다. (배송대행지에 내 물건이 머문 기간)
독일에서 한국의 집까지 배송은 고작 2일. 항공기 스케줄이 잘 맞으면 이렇게나 빨리 온다.
이렇게 총 일주일이 소요되었다.
적어놓으면 길어 보일 수도 있는데 하다 보면 그렇게까지 번거로운 과정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과 물건의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직구를 하게 되는 건 우리나라와의 가격차이 때문이다.
물건의 생산지라 저렴한 것인지, 우리나라가 비싸게 파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또 선호하는 사이즈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도 직구의 장점이다.
우리나라는 먼저 품절되는 사이즈가 고정적인데, 외국은 그렇지가 않다.
재고가 우리나라보다 많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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